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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즉 면포성 여드름은
피부 속 피지와 각질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모공 속에 갇히면서 생기는
흔한 피부 트러블 중 하나입니다.
눈에 띄는 빨간 여드름처럼
염증은 심하지 않지만, 피부 결이
울퉁불퉁해지고 화장도 들뜨게 만들어
은근히 스트레스를 유발하죠.
무엇보다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잘못 건드리면 염증성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과를 찾기 전,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관리만 잘해도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좁쌀여드름을 없애는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올바른 세안 습관
관리는 세안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 동안 쌓인 먼지, 피지,
메이크업 잔여물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저자극 클렌저를 이용해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린 날이나
외출 후에는 이중 세안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때도 자극을 주지 않는 클렌징 오일과
젤 타입 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시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피지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세안 후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눌러 물기를 닦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침에는 꼭 세안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고,
상태에 따라 미온수 세안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2. 각질 제거
모공을 막고 있는
묵은 각질 제거도 필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얼마나 자주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강한 스크럽 제품이나
알갱이가 큰 제품은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더 많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PHA나 BHA 성분이 들어간
저자극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주 1~2회 정도
제거를 해주는 것이 적당하며
민감한 날은 과감히 쉬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을
충분히 해줘야 장벽이
손상되지 않고 회복됩니다.
특히 환절기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제거 후 더 민감해질 수 있으니,
꼭 진정 성분이 들어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병행해 주세요.
3. 적절한 스킨케어 제품 선택
스킨케어 제품 선택
또한 정말 중요합니다.
흔히 유분이 많지 않은
‘수분크림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스킨 타입에 따라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건조하면 오히려 피지 분비가 늘어나
모공을 막게 되니까요.
좁쌀여드름이 고민이라면,
논코메도제닉 인증 제품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인증은 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알코올이나 인공향료,
색소가 많은 제품은 피하고, 병풀,
알란토인, 판테놀처럼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스킨케어는 간단하지만 꼼꼼하게,
‘과하지 않게’가 포인트입니다.
4. 건강한 생활습관
외부 자극이나 화장품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안의 상태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수면 부족, 고당분 식단,
음주,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가벼운 운동은
놀라운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셔 노폐물을 내보내고,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머리카락이나 손이
자주 얼굴에 닿는 습관, 잘 씻지 않은
베개 커버나 마스크 착용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점검해 보세요.